[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문제적 남자' 공부의 신 강성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는 강성태가 꿈부터 슬픈 사연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녹화장에는 대형 태극기와 함께 '인생은 꿈을 이루기에 너무도 짧다'라는 글귀가 걸려있었다. 이에 MC들은 "설민석 선생님 아니냐"고 예상했으나 강성태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동안 문제적남자에서 다수 언급되었던 강성태의 등장에 MC들은 "드디어 나왔다"며 반가워했다.
강성태는 "프로그램을 모니터 하며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봤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등장 당시 들고 나온 가방 속을 보여줬다. 가방에는 먹을 것이 한가득 있었으며 뇌풀기 오답노트가 발견됐다. 문제를 유형별로 분류한 오답노트에 MC들은 감탄했다.
전현무는 "'인생은 꿈을 이루기에 너무도 짧다'는 글귀는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냐"고 물었고 강성태는 "내가 초등학생 때부터 태극기를 늘 방에 걸어놨다"며 "나한테 좋은 기운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나에게 10년 넘게 간직해 온 꿈이 있다"며 "빈부와 지역에 상관없이 대한민국 모든 학생에게 멘토를 만들어 주겠다는 꿈이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너무 멋있는 꿈이다"라며 감탄했다.
또 강성태는 "실제로 10년 동안 계속 수능을 보고 있다"며 "물론 답은 일부러 틀리게 체크해서 낸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수능을 계속 보니까 트렌드를 읽어서 정답까지 예측했다"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예 답을 예상했었고 그것도 주관식이었다"며 "정답은 19였다"고 전했다.
"이건 수능의 흐름을 꿰뚫고 있으니 보이는 답이다. 그만큼 기출문제와 오답노트가 중요하다. 저 답을 예상하고 죄책감을 갖게 됐고 열심히 문제를 푼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실제 평가원에 사과문까지 올렸다"고 전했다.
또 공부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한 슬픈 사연을 전했다. "중학교 때 친구가 내 얼굴에 침을 뱉었었다"며 "그런 일 당하니까 화도 나고 '난 왜 이렇게 살아야만 할까'라고 자책까지 했다" 고 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잘 나가 보고 싶다는 열망이 정말 컸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고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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