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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딘 "부족함 없이 산 건 맞지만 금수저는 NO"[화보]

기사입력 2017.08.11 16:3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래퍼 딘딘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딘딘에 대한 ‘금수저’의 오해와 예능 더불어 래퍼로서의 신념에 대해 솔직한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금수저’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인정하지 못한다. 금수저 기준 자체가 사람마다 다르지 않나. 물론 남들보다 부족함 없이 자란 건 맞지만 내 기준에는 아니다”며 “아버지가 많이 힘들어졌다. 하지만 시기가 좋았는지 정말 감사하게도 내가 돈을 벌기 시작할 때 도와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하늘이 도왔다”며 ‘금수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평소 술을 좋아한다던 그는 “최근에 지방간이 나와서 줄이고 있다. 예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술을 마시는 일이 유일하게 버틸 수 있는 탈출구였다. 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마신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수 정승환과 술을 항상 마시다시피 했었다며 “승환이가 원래 술을 잘 못 마셨는데 나와 같이 계속 마시다 보니깐 이젠 늘었더라. 요즘은 나보다 더 마시고 다녀서 걱정이다.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같이 술자리를 가지고 싶은 사람 중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을 꼽았다. 그는 “평소 멋있다고 생각했다.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고 같이 위스키를 마시고 싶다”며 간절함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술로 인해 불안감을 내비친 그는 “술을 마시고 기억을 하지 못하면 불안하더라. 예전에는 신경도 안 썼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뭘 잘못한 것 같고 술이 무섭다”라며 걱정을 들게 하기도 했다.

MBC ‘진짜사나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딘딘은 개그맨 유세윤의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JTBC 예능 ‘마녀사냥’에 출연할 당시 세윤이 형이 나를 추천해줬다고 그러더라. 방송에서 딱 한 번 봤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말이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나를 엄청 칭찬해주셨다고. 나한테는 은인 같은 존재다”며 마음속 깊이 감사함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소속사 대표인 이현도에 대해서도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사실 회사 사장님이면 불편할 수 있는 관계인데 일적인 이야기는 잘 안하고 술을 마시고 싶을 때 같이 술을 마시는 진짜 형 같은 사람이고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다”라고 전하며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그는 “가끔 형이 연애하라며 소개팅 자리도 주선해주시곤 하는데 굳이 소개팅을 하는 여자 분까지 같이 우리와 엮이고 싶지 않다”라며 농이 섞인 말투로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관심 받기를 좋아했다던 그. 자신을 이른바 ‘관종’이라고 전하던 딘딘은 “사람들이 나로 인해 웃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노래도 좋아해서 원래는 래퍼보다 가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너무 심했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부모님의 기대를 많이 받았던 그는 “나도 얼마 전에 알았는데 중, 고등학교 때 엄마가 아버지한테 내 성적표를 보여주지 않았다더라. 성적이 바닥이었는데 공부를 잘하는 줄 알고 계셨던 것 같다”라며 “고1 때 자퇴 후 작은 누나를 따라 나도 캐나다 유학을 갔다”라며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주기도 했다.

영어 실력에 대해서는 “학교에 전부 외국인이라서 영어가 빨리 늘었긴 했지만 좋은 영어는 배우지 못했다. 가끔 외국인 연예인들이 한국에 오면 리포터를 하라고 연락이 오는데 전부 거절한다. 내 영어는 모든 문장에 욕이 들어가서 공(公)적인 자리는 무리다”고 답했다.

또한 래퍼로서 예능에 대한 생각과 악플에 대한 질문도 하자 “솔직히 예능을 할 때가 가장 편하다. 천직인 것 같다”라며 “악플은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아닌 것들은 그냥 무시한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악플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은 관심도 없다”며 당당한 어조로 전했다.

마지막으로 연애에 대해 묻자 “나도 만나고 싶은데 내가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내 자신을 희생하지 못하더라. 쉬는 날이면 데이트도 해야 하는데 일단 나는 쉬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이다. 아직 연애할 준비가 되지 않았나보다. 좀 더 즐기고 싶은 것이 우선이다”며 솔직한 심정을 들어볼 수 있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bn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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