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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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 화석 민영기부터 뉴캐스트 정성화까지, 명작으로 뭉쳤다(종합)

기사입력 2017.08.11 15:41 / 기사수정 2017.08.11 15: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4번째 국내공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1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뮤지컬 '레베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영기, 정성화, 송창의, 김선영, 신영숙, 김금나, 이지혜, 루나가 참석했다.

이날 '레베카'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뮤지컬 '레베카'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스터리 소설이다. 내가 10대 때 이 소설을 처음 읽었다. 굉장히 오래 전이다. 늦은 밤까지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기대를 많이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 공연 연출을 부탁받았을 때 관객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길 바랐다. 영화 버전은 오스카 상을 받기도 했다. 그 이후로 여러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5년 전에 EMK가 한국으로 이 뮤지컬을 데리고 왔다. 이제 4번째 시즌을 맞았고, 어제 첫 공연을 했다. 내가 처음에 느꼈던 감정 그대로 느껴주셔서 감사하다. 훌륭한 배우들에게 환호와 갈채를 보내주셨다"라고 만족했다.

지난 11일 첫공연을 시작한 이번 '레베카'는 새 얼굴들이 합류해 새로움을 더했다. 막심 역에는 정성화가, 아이 역의 김금나, 이지혜, 루나는 모두 초연이다.

정성화는 "민영기, 엄기준, 송창의는 모두 '레베카'를 했다. 특히 민영기는 '레베카'의 화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 나는 처음이다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오늘도 긴장해서 가사를 잊어서 죄송하다. 그래도 너무 명작이다보니 부족한 나를 잘 이끌어주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막심 역과 호흡하는 아이 역의 루나는 "4명의 막심은 모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연습할 때마다 놀랐다. 정성화는 칼날 같고, 민영기는 신사 같다. 엄기준은 차도남이고, 송창의는 애교가 많은 막심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에프엑스 멤버이기도 한 루나는 "오디션을 붙고도 걱정이 많았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이 걱정됐다. 그래도 좋은 작품에 임하게 된 만큼 배우 루나로서 열심히 하겠다. 다들 도와주셔서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레베카'에서는 댄버스 부인을 빼 놓을 수 없다. 댄버스 역에는 옥주현 뿐 아니라 초연부터 함께하고 있는 신영숙과 이번에 합류한 김선영 등이 함께한다.

신영숙은 "이제는 실제로 바다에 가서 파도 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가 '레베카'로 들릴 정도다. 그 정도로 내 일상이 되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영은 "'레베카' 뮤지컬 넘버가 커튼콜까지 하면 다섯 번 정도 된다. 그런데 그 때마다 다 다르고 감정도 다르다. 그게 힘들기도 하지만 애정이 간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성화는 "'레베카'는 워낙 명작이기도 하지만 이번엔 더 다채로워지고 단단해졌다. 직접 와서 공연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레베카'는 지난 10일 첫공연을 시작으로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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