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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퍼포먼스 퀸 누구?…선미vs현아, 8월말 빅매치

기사입력 2017.08.11 14:52 / 기사수정 2017.08.11 14:5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을 거쳐 여자 솔로 댄스가수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두 주인공이 맞대결을 펼친다. 바로 원더걸스 출신 선미, 포미닛 출신 현아다.

선미는 오는 22일 새 앨범 발매를 확정 지었다. 현아는 이달 말 컴백을 결정하고 정확한 날짜를 논의 중이다.

선미와 현아 모두 걸그룹 활동 시절 남다른 존재감과 매력을 뽐낸 멤버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살린 퍼포먼스로 인기를 모았다. 이들 모두 '섹시' 콘셉트를 가져가면서도 각기 다른 색을 냈다. 선미의 경우 몽환적이고 고혹적인 모습이 강조됐으며, 현아는 늘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미는 지난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곡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 의해 패러디되고 불려지고 있다. 일종의 '유행어'처럼 쓰이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2014년에는 첫 번째 미니앨범 'Full Moon' 타이틀곡 '보름달'로 대성공을 거뒀다. 

오는 22일 베일을 벗는 선미의 새 싱글 제목은 '가시나(Gashina)'다. 더블랙레이블과 공동 작업했으며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 후 처음으로 내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에도 선미만의 신비롭고 치명적인 매력이 잘 표현될 전망이며 JYP 엔터테인먼트의 느낌을 떨쳐내고 새롭게 YG의 분위기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아는 지난 2010년 솔로로 데뷔한 후 'Change', 'Bubble Pop!', 'Ice Cream', '빨개요', '잘 나가서 그래', '어때?' 등을 연달하 히트시켰다. 


또 현아는 다양한 남자 아이돌과 호흡을 맞추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스트 출신 장현승과 트러블메이커를 결성해 과감한 퍼포먼스로 충격을 안기는가 하면 지난 5월 펜타곤 후이, 이던과 새 유닛 트리플H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후이는 이 유닛 활동 이후 '천재 작곡가'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아의 후광 덕이기도 하다.

그간 자신의 앨범 작사, 작곡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현아는 이달 말 발표되는 새 앨범에도 뮤지션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단순히 보여지는 것에만 치중하는 비주얼 가수가 아니라는 뜻이다.

한 여름을 여러 아이돌 그룹과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가수들이 뜨겁게 달궜다면, 여름의 마무리는 현아와 선미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원톱 퍼포먼스퀸의 자리를 누가 꿰찰지 귀추가 주목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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