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레전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의 그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삼성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10일과 11일은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이승엽의 대전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11일은 KBO와 한화에서 준비한 이승엽의 첫 은퇴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이승엽 본인은 물론 삼성 김한수 감독도 점차 이승엽의 은퇴를 실감하고 있었다. 김한수 감독은 "사실 전반기에는 그렇게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다.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이승엽의 마지막 대전 경기인만큼 10일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려 대전에서의 이승엽의 일거수일투족을 쫓았다. 김한수 감독은 "이런 상황을 보니까 조금 실감이 난다.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의 은퇴가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하지만 이승엽의 능력은 여전히 주춤함이 없다. 전날 대구 LG전에서는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한수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중요할 때 좋은 타격을 했다. 결과를 떠나 볼카운트 싸움 등 타석에서의 움직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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