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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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싸인'→'펀치'→'명불허전' 김아중의 선구안에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7.08.10 12:00 / 기사수정 2017.08.10 17: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김아중의 선택은 이번에도 맞을까.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을 통해 김아중이 안방을 찾는다. 

김아중은 매 작품마다 개성있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SBS '싸인'에서 김아중은 검시관 경력을 지닌 신참 법의학자로 분했다. 극중 발전하는 고다경의 모습을 치밀하게 그려낸데 이어 '펀치'에서는 불의와 싸우는 서울동부지검의 검사 신하경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선보인 '원티드'는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웠지만 김아중의 연기력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화려한 여배우이자 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 정혜인은 연기해냈던 김아중은 이번에는 흉부외과 펠로우로 변신한다. 

'명불허전'도 일종의 장르물이다. 쌍방 타임슬립과 의학드라마의 면모가 모두 담긴다. 수술장면에 실제 수술방 간호사가 출연할 정도로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꾸려나가고 있다. 

김아중의 의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전문직 역할을 다수 소화해낸 탓에 의학드라마에 출연했을 법하지만 실제로는 첫 도전이다. 김아중은 '명불허전' 출연을 앞두고 직접 병원을 수소문해 한 달가량을 실제 흉부외과의처럼 출퇴근하며 이들의 모습을 관찰했다. 흉부외과의들의 일상부터 수술현장까지 모두 지켜보는 노력을 기울이며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애를 썼다. 


뿐만 아니라 볼 수 없었던 그의 한복 자태도 안방에 그려질 예정. 대개 타임슬립 드라마는 한쪽이 특정 시대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지만, '명불허전'은 조선과 현대를 오간다. 허임(김남길)이 조선과 현대를 오가면서 그와 함께 있던 최연경(김아중)도 함께 타임슬립을 경험하게 되는 것. 늘 도회적인 이미지를 선보였던 김아중의 단아한 한복자태도 색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아중의 드라마는 언제나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도 김아중의 그 '선구안'이 발휘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12일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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