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kt wiz의 투수 김사율과 외야수 유한준이 체크 결과 큰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kt로서는 천만다행이다.
kt는 최근 연이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베테랑 이진영이 3일 발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대형마저 7일 도루 시도 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kt는 8일 롯데전을 치르며 두 번이나 아찔한 상황을 경험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투수 김사율이 ⅓이닝 만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등판을 마쳤다. 외야수 유한준 또한 타격 과정에서 복사뼈에 타구를 맞았고, 수비 시에도 통증이 지속돼 김동욱과 교체됐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몸에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이다. 9일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김진욱 감독은 "김사율의 상태는 괜찮다. 심장 관련해서 검진했으나 이상 없었다. 혹시 몰라 혈액검사 등 더욱 자세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유한준 역시 문제 없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 직접 올라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김사율에게 교체를 권유하기도 했다. "혹서기 속 경기 진행으로 호흡에 이상을 느끼는 선수들이 종종 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한편 kt는 9일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류희운을 내세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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