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임시완이 윤아의 정체를 알았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15, 16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윤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산은 왕린(홍종현)과 왕원 덕분에 가까스로 왕전(윤종훈)과의 혼인을 피했다. 충렬왕(정보석)은 왕원이 은산과 왕전의 혼인을 막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해 모두를 불러들였다.
은영백(이기영)은 은산에게 절대 가리개를 벗어서는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동안 은영백은 딸의 얼굴에 상처가 있다는 이유를 대 공녀 차출을 피해 왔었다.
송인(오민석)의 사람인 무비(추수현)는 충렬왕에게 은산의 상처가 말끔히 나았다는 얘기를 흘렸다. 충렬왕은 은산에게 가리개를 벗으라 명했다. 무비가 은산의 가리개를 벗기려던 그때 왕원이 막아섰다.
무비가 내동댕이쳐지면서 왕원이 은산에게 받은 팔찌가 다 풀리고 말았다. 충렬왕은 팔찌에 대해 얘기하면서 "평생 처음 좋아하게 된 여인이 줬다고 했다"는 말을 했다. 은산은 자신을 향한 왕원의 진심을 알고 놀랐다.
충렬왕은 왕원이 자신이 허락한 혼담을 뒤엎은 것으로도 모자라 무비까지 함부로 대하자 왕원의 머리에 술을 부었다.
그 시각 왕린은 공녀 명단에 오른 동생 왕단(박환희)을 구하고자 원성공주(장영남)를 찾아가 자신이 대신 가겠다고 나섰다. 원성공주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왕원 역시 왕단을 공녀 명단에서 빼내기 위해 왕단을 세자빈으로 선택하려고 했다. 원성공주가 연 다과회에는 왕단을 포함해 총 여섯 가문의 여식이 나왔다. 그런데 한 명이 더 있었다.
은산이었다. 원성공주는 은산 아버지 은영백(이기영)의 재산을 노리고 은산까지 세자빈 후보로 데려왔다. 왕원은 은산이 가리개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그저 판부사댁 무남독녀로만 알고 있었다.
원성공주는 은산에게 가리개를 벗어보라고 했다. 은산은 왕원 앞에서 가리개를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왕원은 그제야 은산의 정체를 알고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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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