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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가고파" 최유정X김도연, 위키미키로 두 번째 신인상 노린다(종합)

기사입력 2017.08.08 16: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신인그룹 위키미키가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오아이 출신 최유정과 김도연 그룹으로 유명한 위키미키가 바람대로 신인상을 탈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위키미키는 8일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데뷔 앨범 '위미(1st Mini Album WE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데뷔앨범 수록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와 '판타스틱'(Fantastic) 무대를 선보이며 오프닝을 열었다. 두 곡 모두 활기찬 에너지를 내세운 위키미키의 '틴크러시' 매력을 확실하게 선보이는 퍼포먼스로 가득 찼다.

위키미키는 서로를 알아보는 열쇠를 가진 8명의 개성 넘치는 소녀(Meki)와, 그렇게 만나 또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를 가지게 된 소녀들(Weki)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 

데뷔앨범 타이틀곡 '아이 돈 라이크 유어 걸프렌드'(I don't like your Girlfriend)는 에너지 넘치는 걸스 퓨쳐 힙합 장르의 곡으로, 한 소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소년이 다른 여자 친구들보다는 조금 더 자신과 친하게 지냈으면 하는 솔직한 바램과 질투를 표현한 가사가 담겼다. 특히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훅이 귀에 맴도는 틴크러쉬 곡이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도연은 "데뷔 앨범이라 그런지 애착이 더 많이 간다. 녹음할 때도 그렇고 앨범 작업 하면서 많이 고민하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라며 "열심히 활발한 활동 하고 싶다"고 전했다. 

루아는 "4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를 하게 됐는데, 2번째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리더 지수연은 "많은 것들을 준비했으니 기대감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어 최유정은 "항상 연습실에서만 보던 멤버들을 무대에서 보고, 앞으로 TV나 무대에서 볼 일이 많다는 게 상상이 안 돼서 데뷔 실감이 나질 않는다"라며 "본격적으로 보여드리게 되니 실감이 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유정은 "아이오아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때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유정은 타이틀곡 '아이 돈 라이크 유얼 걸프렌드' 무대를 하던 중 마이크를 떨어트렸지만, 빠른 조치에 무대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유정은 "마이크를 걱정하긴 했는데 리허설 때도 없었던 실수가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위키미키는 '나만 봐' 춤과 '나 불렀어?' 춤 등의 포인트 안무를 선사하며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위키미키의 최유정과 김도연은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활동했던 멤버. 지난 7일 데뷔한 프로그램 직속 후배 워너원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최유정은 "리얼리티를 통해서 굉장히 사소한 것부터 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다"며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시면 지금처럼 계속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도연은 "지금도 굉장히 바쁘겠지만, 체력과 정신적인 중심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 가지를 모두 잘 잡고 활동하시면 좋겠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위키미키는 데뷔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연말 시상식 출연, 몸 건강히 활동 마치기, 이름 알리기 등을 내세웠다. 특히 김도연은 "위키미키라는 팀으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 아이오아이의 신인상에 이어 두 번째 신인상에 대한 소망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여덟 명의 소녀가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두 번째 데뷔를 장식하는 최유정과 김도연 그리고 매력 넘치는 6명의 소녀들이 위키미키라는 독특한 이름을 세상에 이름을 알릴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한편 위키미키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아이 돈 라이크 유얼 걸프렌드'를 비롯한 데뷔앨범 '위미'의 전 수록곡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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