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자현과 우효광이 21일 만에 재회를 했다.
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재회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의 촬영장인 사천으로 가고자 했지만 기상상황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는 일이 벌어졌다.
추자현은 일단 밤 비행기로 다시 예약을 한 뒤 우효광과 통화를 했다. 둘은 못 본 지 21일이나 된 터라 애틋한 대화를 이어갔다.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운전해서 오면 모레 도착할 수 있다고 그 상황에서도 개그를 했다. 덕분에 우울해 있던 추자현은 미소를 되찾았다.
우효광은 추자현을 기다리며 숙소에서 닭죽을 준비하며 한국어 공부도 했다. 그 와중에 추자현이 예약한 비행기가 처음에는 1시간 미뤄지더니 나중에는 2시간, 1시간 순으로 계속 지연되고 말았다.
우효광은 다음날 아침 촬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자현이 걱정돼 혼자 붓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안정시켰다. 마침내 비행기에 탑승한 추자현은 새벽 4시에 사천에 도착, 또 차로 4시간을 달려 우효광의 숙소에 도착했다.
우효광은 촬영장으로 간 상황이었다. 추자현은 테이블 위의 손편지와 닭죽을 발견하고 미소를 지었다. 추자현이 잠들었을 때 누군가 들어왔는데 우효광이었다. 알고 보니 비가 와서 촬영이 취소됐던 것.
추자현과 우효광은 21일 만에 재회의 포옹을 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의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애틋하고 로맨틱했던 시간은 잠시였다. 추자현은 숙소에서 여러 개의 택배상자를 발견하고 흰자주의보를 내렸다. 술만 5박스에 과자가 2박스였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드라마 촬영 중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중에 고칼로리의 과자를 사고 굳이 지금 안 사도 되는 물건을 산 것에 "야"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우효광은 위기를 모면하고자 둘러대기 바빴다.
애절하게 시작했던 추자현과 우효광의 재회는 안타깝게도 택배전쟁으로 마무리 돼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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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