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언니는 사랑있다' 조윤우가 김주현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33회·34회에서는 구세준(조윤우 분)이 강하리(김주현)에게 매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계화(양정아)는 구세준이 강하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자 끝내 강하리의 집을 찾아갔다. 이계화는 강하리가 과부라는 사실을 빌미로 독설했고, 뺨까지 때렸다.
또 양달희(다솜)는 구세준과 결혼을 서둘렀다. 양달희는 구세준과 결혼을 기념해 직원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구세준은 프러포즈송을 불러달라는 요청에 무대 위로 올라갔고, 강하리에 발라드를 부르며 강하리에 대한 미련을 드러냈다.
특히 한 남자직원은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지"라며 강하리에게 술을 따르라고 요구했고, 손을 잡는 등 성희롱했다. 결국 화가 난 구세준은 강하리를 밖으로 끌고 나갔다.
강하리는 도리어 "세준 씨가 이런 식으로 나서면 내가 더 곤란해지는 거 몰라요? 나 좀 힘들게 하지 말라고요"라며 화를 냈고, 구세준은 "내가 널 그렇게 힘들게 했니? 널 좋아하는 게 그렇게 잘못한 거야?"라며 서운해했다.
강하리는 "결혼할 박 팀장님한테 예의 지키세요"라며 차갑게 돌아섰고, 구세준은 "정말 우리 안되는 거니"라며 매달렸다. 강하리는 "대체 나보고 어쩌라고요. 나도 억울하고 불편해서 미치겠다고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구세준은 강하리가 준 결혼 선물을 그 자리에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구세준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양달희를 보고 강하리를 떠올렸고, 여전히 강하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엿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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