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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택시운전사' 관람객 호평 속 입소문 시동…예매율 상승세

기사입력 2017.08.03 10:01 / 기사수정 2017.08.03 10:0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첫 날 69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세에 기대를 더한다.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첫 날 69만8012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78만4725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 68만2701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개봉해 7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던 '군함도'가 2일 하루 동안 모은 24만8062명(누적 518만5489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합세하며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 1980년 5월의 광주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의 특성에 스토리 역시 다소 무겁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과거의 역사를 담담하고 차분하게 그려낸 장훈 감독의 연출이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실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택시운전사'를 직접 관람한 관객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영화다"(yoo****), "보면 볼수록 디테일이 보이는 영화다"(goa****), "우리도 그때 광주에 있었다면 그렇게 용감할 수 있었을까"(con***) 등 다양한 관람평을 내놓으며 '택시운전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오전(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현재 '택시운전사'는 49.3%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미 예매한 관객 수만 20만 명을 훌쩍 넘어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관객들의 입소문이 더해지고 있어 개봉 첫 주말 '택시운전사'가 보여줄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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