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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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부터 '명불허전'까지…'장르물 퀸' 김아중의 캐릭터 변천史

기사입력 2017.08.02 09:40 / 기사수정 2017.08.02 09: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명불허전’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배우 김아중은 드라마 ‘싸인’, ‘펀치’, ‘원티드’를 거치며 맡은 역할마다 철저하게 제 옷을 입은 듯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이는 탄탄한 연기력은 기본, 인물을 세심하게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의 산물로서 그녀는 다양한 연기 변신으로 주목 받아왔다.

메디컬 수사극 ‘싸인’에서 김아중은 신입 법의학자로서 늘 실수투성이지만 열의만은 넘치는 인물을 연기하며 결코 포기하지 않는 패기를 보여줬다. 선배의 핀잔에도 포기를 모르고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펀치’의 ‘신하경’ 검사 또한 더할 나위 없는 김아중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다. 극 중 신하경은 법조인의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 있는 검사로서 부정한 세력에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검사인 전 남편과 부딪히며 겪게 되는 인물의 혼란과 갈등들이 세밀하게 표현됐고 이는 김아중의 노련한 연기와 소화력으로 완성된 터. 

뿐만 아니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원티드’ 속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톱클래스 여배우 ‘정혜인’을 맡은 그녀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야말로 처절한 열연을 펼쳤다. 아들의 알 수 없는 생사에 흔들리는 와중에도 정신을 다잡으며 한 단계씩 나아가는 강인한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듯 실수만발에 열정적인 신입 법의학자부터 똑 부러지는 정의로운 검사, 극한의 상황에서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인 여배우까지, 김아중은 누구보다 철저히 준비하고 맡은 인물에 잘 녹아드는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왔다. 어떤 캐릭터든 자기화 시키며 그 내공을 발휘하는 김아중의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쏠린다.


특히 치명적인 매력에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흉부외과 전문의 ‘최연경’으로 컴백을 앞둔 ‘명불허전’에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의 침술가로 불렸던 실존인물 허임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참신한 이야기로 올 여름 시청자를 찾는다. 가까이 하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의학남녀의 좌충우돌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SBS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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