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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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김미숙·이일화·심형탁, '밥상 차리는 남자' 출연…부부호흡

기사입력 2017.08.01 09:1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이 ‘밥상 차리는 남자’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 이들은 극과 극 부부의 모습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눈 돌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측은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이 ‘밥차남’에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 김갑수-김미숙, 이일화-심형탁이 각각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애정만만세’,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 등을 히트시키며 MBC 주말 황금기를 이끈 주성우 PD와 ‘애정만만세’, ‘여왕의 꽃’ 등을 집필한 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말 불패신화’를 쓴 두 사람의 재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갑수와 김미숙은 2012년에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오늘만 같아라’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후 5년만에 ‘졸혼 부부’로 파격적인 재회를 맞이했다. 김갑수는 ‘졸혼 당하는 남자’ 이신모 역을 맡았다. 이신모는 성공지향적이고 가부장적인 성격을 지닌 자수성가형 상남자의 전형으로 일평생 충성을 바친 회사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퇴직하는 감격스러운 날 아내로부터 졸혼 통보를 받는 기막힌 운명의 주인공이다. 반면 김미숙은 ‘졸혼 선언하는 여자’ 홍영혜를 연기한다. 홍영혜는 단아한 외모와 차분한 성격으로 중년이 되어도 여성성을 잃지 않는 천생여자. 일방적으로 자신의 가치관만을 강요하는 남편 신모의 고압적인 성격을 34년간 묵묵히 감내하다 남편의 퇴임식 날 ‘졸혼 선언’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반전의 인물이다. 두 사람은 극중 최수영(이루리 역)의 부모로 분하며, 언제 갈라설지 알 수 없는 위기의 부부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일화와 심형탁은 10살 차 연상연하 잉꼬부부이자 온주완(정태양 역)의 부모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일화가 연기할 정화영 역은 섹시한 댄스스포츠 강사로, 성이 다른 세 아이와 열 살 연하 남편과 가정을 꾸린 파란만장한 인생을 사는 인물.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당당하고 매사에 정열적인 여성이다. 한편 심형탁은 살림 9단의 전업주부이자 열 살 연하 요섹남편 고정도 역으로 분한다. 고정도는 훤칠한 키에 배우 뺨치는 외모로 뭇 여성들의 유혹을 받으나 사랑에 있어서는 일편단심인 남자. 극 중 두 사람은 매회 버라이어티한 닭살행각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시에 ‘재혼 가정’의 다양한 이야기를 극적으로 그려낼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더한다.

제작진은 “김갑수, 김미숙, 이일화, 심형탁처럼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과 작품을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면서 “김갑수-김미숙, 이일화-심형탁이 서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후속으로 9월 2일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MBC, 각 소속사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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