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윤아를 향한 임시완의 사랑이 깊어졌다.
3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9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은산(윤아)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은 원성공주(장영남)와 함께 있다가 은산이 추국장에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원성공주는 추국장으로 가려는 왕원을 막았다. 그 일이 왕원을 시해사건에 엮으려는 음모였기 때문.
왕원은 원성공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추국장으로 달려가 은산의 무고함을 알렸다. 충렬왕(정보석)은 이미 송인(오민석)의 거짓말에 넘어간 터라 왕원의 말을 믿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은산은 왕원의 명으로 시해사건의 증인들을 죽인 범인이 되고 왕원은 충렬왕을 시해하려고 한 배후로 지목되게 되는 상황. 이에 왕린(홍종현)이 나섰다. 충렬왕은 왕린까지 은산을 감싸자 아예 둘을 다 옥에 가둬버렸다.
왕원은 자기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석고대죄를 했다. 충렬왕은 둘 중 하나만 택하라고 했다. 왕원은 일단 은산을 빼내기로 하고는 왕린에게 가서 솔직하게 얘기했다.
무사히 풀려난 은산은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한 왕린이 걱정됐다. 왕원은 그런 은산을 끌어안고 "눈길에 발이 미끄러졌다. 넘어진 김에 잠시 기대자"고 했다. 은산은 왕원 품에 안겨 추국장에서의 일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왕원과 은산은 왕린을 감옥에서 빼내고자 시해사건의 진짜 배후세력을 찾아 움직였다. 은산은 왕린 걱정에 빨리 배후를 찾아내고자 하던 중 일전에 만났던 얼굴을 가린 자가 자신을 도와준 얘기를 꺼냈다.
왕원은 그런 은산을 가만히 쳐다보며 "어떻게 넌 그게 돼지? 내 앞에서 다른 놈 생각하고. 난 그게 잘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은산은 놀라고 당혹스러운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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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