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유현수X이연복, 상남자 이태곤 입맛 저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유현수와 이연복이 이태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지난주에 이어 아이오아이의 전소미, 배우 이태곤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이태곤을 향해 "냉장고가 거의 수족관급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래서 '냉장고를 부탁해' 시작할 때부터 섭외에 공을 들였던 분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태곤은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오려고 하는데 냉장고를 봤더니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갯바위 낚시를 다녀왔다. 80cm 이상 짜리를 예상을 했었는데, 입질이 왔다가 낚시줄이 끊어졌다. 다행히 세 번째에 그래도 마음에 드는 고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이태곤은 낚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면서 낚시방송으로 착각하게 만들만큼 세세한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자신이 직접 잡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1.2kg짜리 무늬오징어와 70cm짜리 참돔을 가지고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무늬오징어 요리에는 일식전문 정호영 셰프와 한식전문 유현수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무늬오징어를 가지고 탕수를 만들었고, 이태곤은 한 입 먹어보자마자 감탄을 금치못하며 박수를 치고 엄지를 추켜세우며 극찬했다. 이태곤은 계속해서 맛보면서 "최고다. 이것만 있으면 소주 10병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어 이태곤은 정호영 셰프의 음식을 맛봤다. 정호영 셰프는 무늬 오징어로 만든 만두와 오징어로 면을 만든 무늬오징어 냉국수를 내놨다. 이태곤은 맛을 보더니 "굉장히 독특하다. 그런데 이건 제 취향이니까, 라임 맛이 너무 강하다"고 살짝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태곤은 만두를 맛본 뒤 "식감을 정말 좋다. 그런데 맛이 딱 여자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부드러운 식감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태곤은 예상대로 유현수 셰프의 요리를 선택했다. 

무늬오징어에 이어 참돔 요리에는 이연복 셰프와 샘킴 셰프가 대결에 나섰다. 샘킴은 참돔스테이크에 도전했고, 이연복 셰프는 참돔을 튀겨 광동식 소스를 뿌린 음식을 예고했다. 두 셰프는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스킬로 순식간에 요리를 완성해나갔다. 

이태곤은 먼저 샘킴의 참돔 스테이크를 먼저 맛봤다. 이태곤은 한 입 먹어보고는 고개를 폭 숙이며 감탄했다. 이태곤은 "참돔을 많이 먹는데, 다른 고기를 먹는 것 같다. 이렇게 누가 요리만 해주면 바로 결혼할 것 같다. 너무 맛있다. 이럴 수가 있나"라며 연신 놀라워했다. 

그리고 이어 이태곤은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먹어봤다. 웅장한 스케일로 이미 분위기를 압도한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먹어 본 이태곤은 "미치겠네 진짜~"라며 "제 생선이라서가 아니라 어떻게 이러냐. 딱 입안으로 들어갈 때부터 '이게 뭐지?' 싶었다"고 감탄했다. 그리고 이태곤은 "너무 기분좋다. 절대 재료가 아깝지 않다"며 셰프를 향해 고개 숙여 인사를 건넸다. 이태곤은 고민 끝에 이연복 셰프의 요리를 택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