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일요일 저녁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유민상은 지난 23일에 이어 30일까지 2주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 출연해 한 여름 무더위에 시원한 웃음을 날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인의 보양밥상 안동편에 이어 두 번째 영주편이 방송됐다. 앞서 저승사자 먹깨비로서 멤버들과 치열하게 대결을 펼쳤던 유민상은 이번엔 함께 팀을 이뤄 각종 게임을 선보였다.
유민상이 속한 팀은 첫 번째 게임에서 비록 패했지만 추가로 얻어낸 아메리카노로 새로운 상황을 만들어 재미를 줬다. 한 잔의 커피를 의리게임으로 나눠 마신 그는 차례가 오자 동공을 확장시키며 힘껏 마셔 웃음을 선사한 것.
함정 음식 사이에서 정상 음식을 먹는 사람을 가려내는 ‘명탐정 먹깨비’ 코너에서 유민상은 상대팀을 예리하게 관찰하기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살피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결국 아슬아슬하게 패하며 저녁 밥상을 사수하진 못한 그는 한약재 백숙을 우려낸 국물을 선사받고선 “그래도 1박 2일이 의리가 있다, 국물도 없는 프로그램은 아니다”며 찰나의 순간에도 재치 있는 멘트를 터트렸다.
이처럼 유민상은 비록 게임에서 승리하진 못했지만 그 이상의 재미를 뽑아내며 2주 동안 게스트 ‘먹깨비’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냉면 바꿔치기 상황극에 강아지 소리 흉내 개인기를 비롯해 삼겹살 내기 게임에서 봐달라는 선배 김준호와 티격태격 코믹 케미를 보이기도 하며 눈에 띄는 활동으로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1박 2일‘부터 ‘개그콘서트’까지, 그야말로 일요일을 화려하게 물들인 유민상은 친근한 이미지는 물론 특유의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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