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8월 9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측은 31일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 등 ‘똘벤져스4’의 남다른 존재감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맨홀’은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김재중 분)이 우연히 맨홀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빡세고 버라이어티한 ‘필生필死’ 시간여행을 그린 ‘랜덤 타임슬립’ 코믹어드벤처다. ‘이상한 나라의 필’이라는 부제만큼 범상치 않은 봉필의 하드캐리 시간여행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극중 김재중은 타고난 똘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하늘이 내린 ‘갓백수’ 봉필을 연기한다. 동네 어디에나 있는 맨홀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역대급 황당한 ‘시간여행자’다. 가열 차게 28년째 짝사랑 중인 ‘여사친’ 수진(유이 분)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낙담하던 봉필이 의문의 ‘맨홀’ 에 빠지면서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 김재중은 입술을 살짝 내민 뾰로통한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네가 나 두고 딴 놈이랑 무사히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라는 카피가 앞으로 봉필이 펼쳐갈 황당무계한 시간여행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봉필의 28년 짝사랑 ‘여사친’ 수진을 연기하는 유이는 청순 발랄한 외모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수진은 대충 묶은 머리에도 ‘예쁨’ 아우라를 내뿜는 ‘이 구역 동네 여신’으로, 도도하고 세련된 비주얼에 의외의 허당美까지 장착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내 결혼식에 와 줄거지? 넌 내 둘도 없는 친구잖아?’라는 카피에서 봉필과 수진의 관계를 엿볼 수 있다. 봉필의 시간여행이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가져 올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혜성이 맡은 진숙은 ‘똘벤져스4’의 최강 돌직구, 일명 ‘숙프라이트’다. 친구들 가운데 가장 똑 부러지는 서열순위 1위지만, 똘기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 정혜성의 러블리한 미소와 함께 금방이라도 레이저를 쏠 것 같은 똘망한 눈빛 위로 ‘미팅 간다고 지랄! 맞선 본다고 지랄! 이젠 결혼한다고 지랄이냐?’라는 문구는 진숙의 사이다 매력을 잘 담아내며 기대감을 높인다.
봉필의 절친이자 귀여운 숙적 조석태 역을 맡은 바로의 캐릭터 포스터는 진지해서 더 웃음이 터지는 치명적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학창시절부터 봉필의 곁을 수족처럼 지킨 석태는 순하고 소심하게만 보이지만, 웃는 얼굴로 뒤통수 제대로 치는 캐릭터. ‘무슨 일이 있어도 너만은 내가 이긴다! 너만 망하면 내 인생은 성공이야’라는 남다른 각오가 웃음을 유발한다.
올 여름 안방극장에 핵웃음을 책임질 ‘똘벤져스4’의 활약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신선한 꿀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재중 유이 정혜성 바로의 활약에 기대감이 쏠리는 이유다. 과거로 돌아간 봉필의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현실을 뒤죽박죽 신세계로 바꾸어 놓는 상상초월 나비효과를 불러온다.
뒤틀린 현재도 되돌려야 하고 수진의 마음도 잡아야 하는 봉필의 ‘필生필死’ 고군분투 시간여행과, 이 사이에서 벌어지는 ‘똘벤져스4’의 똘기 충만한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때론 핵웃음 포텐을, 때로는 격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맨홀’은 ‘결혼해 주세요’,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연출한 박만영 PD와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쓴 이재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8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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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