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김영철의 과거를 알고 오열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4회에서는 변혜영(이유리 분)이 변한수(김영철)와 나영실(김해숙)에게 과거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변한수의 과거 사진을 들이밀었고, "얼마 전 엄마 서랍에서 유전자 검사표도 보고 안 배우가 아빠한테 대하는 태도도 이상하고 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는데 조사를 하면 할수록 더 이상하더라고요"라며 털어놨다.
변혜영은 "어떻게 그 이윤석이라는 범죄자가 아빠인지. 아빠는 변한수인데. 그래서 생각을 해봤어요. 82년 10월 LA 화재폭발 사고 때 사망자는 이윤석이 아닌 변한수이고 이윤석은 변한수의 신분으로 살기 시작했을 거라고. 제 말이 맞아요?"라며 확인했다.
결국 변한수와 나영실은 과거를 인정했고, 변혜영은 "한 가지 희망을 가졌었는데. 설마 전과자로 살기 싫으셔서"라며 추궁했다. 변한수는 "그랬어. 미안하다"라며 사죄했다.
변혜영은 "말씀을 하셨어야죠. 제가 사법고시 준비한다고 했을 때 그래도 말씀을 하셨어야죠. 안 배우가 아빠가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이 집에 찾아왔을 때 말씀을 하셨어야죠. 우리는 그런 것도 모르고 안 배우를 구박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런 끔찍한 걸 끝까지 숨기려고 하셨어요"라며 분노했다.
변혜영은 "많이 미안해하셔야 돼요. 아버지는 제 삶의 이정표같은 뿐이셨어요. 엄마는 제 인생의 롤모델 같은 분이셨다고요. 항상 두 분이 최선을 다하시고 성실한 그 모습이 제 긍지고 자부심이었다고요"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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