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2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임기영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광주 SK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던 임기영은 이날도 4⅔이닝 9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총 투구수는 84개.
1회부터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최주환-류지혁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임기영은 박건우에게 좌전 2루타를 맞으면서 1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2·3루 위기에서 김재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2루수 안치홍의 호수비로 오재일을 돌려세운 뒤 풀카운트 승부 끝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고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 정진호, 박세혁 외야 뜬공 후 허경민 2루수 땅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한 임기영은 3회 다시 흔들리며 추가 실점을 했다. 선두 최주환에게 우전 2루타를 내준 임기영은 류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으나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한 점을 더 잃었고, 곧바로 김재환의 안타에 박건우까지 들어왔다. 그리고 오재일에게는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는 1-5까지 벌어졌다. 이후 임기영은 에반스와 정진호를 모두 3구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매조졌다.
4회에는 박세혁 투수 직선타, 허경민 2루수 땅볼, 최주환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임기영은 5회 류지혁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 박건우 우익수 뜬공, 김재환 고의4구 후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 점을 두산에게 헌납했다. 이어 에반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임기영은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김명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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