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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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더이상 "뻥" 축구가 아니다.

기사입력 2005.02.26 21:29 / 기사수정 2005.02.26 21:29

최용운 기자

"포항스틸러스!! A3를 통해서 그동안 숨겨져 있었던 파리아스 축구의 베일을 벗어버렸다."


스타일의 변화

작년 최순호 감독 체제일 당시에는 강용과 문민귀를 이용한 좌우 측면 돌파에 중점을 둔 미드필드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중요시 했다. 그러나 올해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을 역임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올해 A3에서 보여준 포항의 경기 스타일은 한마디로 상대 수비를 파괴 시키려고 달려드는 듯한 강한 공격성이었다.

가장 두드러지게 변한 것은 수비에서 크게 올려주며 해딩볼을 리바운드하여 공격을 풀어 나가는 모습을 전혀 볼수 없다는 것이다. 선수간의 간격을 최대한 좁혀 숏 패스와 개인기를 이용해 공간돌파를 하는 모습과 백 패스나 옆에 있는 동료에게 패스 하기 보다는 전진 패스의 비중이 높아 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파리아스 감독의 공격적인 성향이 묻어 나오는 부분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작은 변화들이 올해 포항 팬들의 마음을 벌써 부터 설레이게 한다.


더이상 '뻥' 축구는 없다

이제 곧 컵대회가 개막한다. 파리아스 감독은 정규리그가 시작되어야 만이 자신의 축구가 서서히 들어날 것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달라진 포항을 벌써 느끼고 있다. 포항은 작년도 부활 2004 라는 케치프레인을 내 보이며 그동안의 부진을 준우승이라는 멋진 결과로 부활에 성공했다. 하지만 공격적이지 못한 플레이에 실망하는 팬들도 많았으며, 포항 서포터즈들까지도 포항은 "뻥" 축구를 한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파리아스 감독을 축으로 젊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뻥" 축구라는 오명을 벗어버리고 예전의 화끈한 공격축구로 사랑 받았던 때로 돌아가 모든 축구팬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포항 스틸러스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최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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