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9' 김성오, 류크부터 빨강머리 앤까지 '비주얼 끝판왕' 충격 (종합)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성오가 충격 변신을 아끼지 않았다.

29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배우 김성오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오는 "오늘 관객 여러분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재미있게 놀다 집에 갈거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크릿가든'에 출연한 김성오는 하지원역의 안영미와 몸이 바뀐 현빈역의 신동엽의 비서로 출연했다. 신동엽의 몸에 하지원의 영혼이 들어온 것을 알지 못한 김성오는 자신의 스킨쉽에 어쩔줄 몰라하는 신동엽을 동성애자로 오해했고, 그의 재산을 탐내 일부러 신동엽에게 잘해주었다. 하지만 그의 몸에 다시 신동엽의 영혼이 돌아온 줄 몰랐던 김성오는 신동엽에게 키스하려다 따귀를 맞고 말았다.

악역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이미지 세포 연구소'를 찾아간 김성오는 멜로 연기, 귀여운 연기, 키스신의 연기 등의 이미지 세포를 주입 받아 각종 연기 변신을 꾀했다가 연기 변신을 완전히 망치고 말았다. 결국 김성오는 모든 캐스팅이 취소되자 '신과 함께'라는 작품의 캐스팅만 남길 수 있었고, 신 배역을 위해 '데스노트'의 류크로 변신헤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권혁수의 '더빙극장'에 출연한 김성오는 '빨강 머리 앤'으로 변신해 충격 비주얼을 선보였다. 김성오는 자신에게 독설을 내뱉는 아주머니 김성오의 말에 분노하며 독설을 내뱉었고, 그는 어깨를 들썩거리는 앤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입모양 싱크로율을 완벽하게 맞춰 웃음을 선사했다.

'시트콤 가족'에서 안영미의 남편으로 출연한 김성오는 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위해 집을 보러왔지만 집주인 박영규와 선우용녀는 험상궂은 그의 얼굴에 "혹시 8시 뉴스에서 본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김성오는 박영규 흉내를 내는 정상훈 앞에서 박영규 성대모사를 선보이는 등 그에게 잘보이려 애썼다. 특히 그는 "'쌈마이웨이'에서 얼마 받았어"라는 질문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후 김성오는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했다. 긴장하고 많이 떨었다. 굉장히 오랜만에 이런 기분을 느꼈다. 여러분에게 뭔가를 많이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더 많이 얻어 가는 것 같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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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