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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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세모방' PD "박명수 또 군대行 가능성? 국방TV 통해"

기사입력 2017.07.29 08:30 / 기사수정 2017.07.29 0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 29일부터 업그레이드돼 전파를 탄다. 기존 멤버 박명수, 헨리를 비롯해 이경규, 주상욱, 이수경, 산다라박이 합류했다. 요일과 시간대 역시 달라졌다. 기존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서 토요일 오후 11시 15분에 시청자를 찾는다. 

김명진 PD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과 협업을 하는 기획이기 때문에 재미의 편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의 높낮이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고정 멤버를 꾸렸다. 멤버들의 케미가 살면 시청자가 더 집중하게 되고 제작진 역시 더 과감하고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투입된 '방송의 신' 이경규부터 예능 천재 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배우 주상욱·이수경, 그리고 가수 산다라박까지 멤버 간의 '케미'가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박명수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명수는 그간 리빙TV '형제꽝조사'의 꽝PD와 티격태격 호흡을 맞춰 재미를 선사했다.



최민근 PD는 “기존 멤버인 박명수는 ‘세모방’에 최적화된 사람이다. 잘 맞겠다 싶었고 정말 잘 맞았다. 누가 꽝 PD와 그렇게 잘 티격태격할 수 있겠나 싶다"며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제작진 역시 박명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명수는 MBC '무한도전'에서 거짓말 없는 추격전, 찾아라 맛있는 밥차, 고층빌딩 청소, 진짜 사나이까지 꾸준히 웃음 제조기 노릇을 했다. 아직 이르지만, 벌써 MBC연예대상의 유력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에 '세모방'에서도 재미를 전달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명진 PD는 "박명수가 올해 열심히 한다. '세모방'만 잘되면 대상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세모방'이 잘 돼 박명수가 타면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세모방' 멤버들끼리 경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진짜 사나이'에서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구멍 병사로 큰 웃음을 줬다.

종영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를 연출했던 최민근 PD는 "박명수가 '진짜 사나이' 때 (군대에) 갔어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하더라. '무한도전' 경매 편에서 김태호 PD가 박명수가 군대에 들어가면 대박일 것 같다며 추천해줬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가서 잡을 수 없었다. 아쉽지만 김태호 PD가 로고까지 '진짜 사나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숙원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각종 방송과 협업하는 '세모방'을 통해 박명수가 또 한 번 군대에 갈 가능성은 없을까. '세모방' 측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모인 57명의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진들과 함께한 대규모 ‘세모방 출정식’에서 박명수는 국방TV를 보자마자 "국방TV는 당분간 못 가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혀 웃음을 줬다고 한다.

최민근·김명진 PD는 "국방TV에도 위문열차라든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또 입대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 채널 안에서 할 것은 무궁무진하다. 다만 '무한도전' 진짜 사나이편에서 다 보여줬기 때문에 다른 형식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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