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우진과 박민영이 목숨 건 재회를 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 17회에서는 이역(연우진 분)과 신채경(박민영)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역은 연산군(이동건)이 파 놓은 함정에 빠져 역도로 몰리며 모진 형벌을 받고 신채경과 떨어져 지내게 됐다. 별궁에 유폐된 신채경은 이역을 향한 그리움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역은 자신을 몰아내고도 폭주가 극에 달한 연산군을 두고 볼 수 없어 반정을 도모하기로 마음먹었다. 궐에 있는 어머니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이역을 따르는 반정파 사람들은 지방에서 반란군을 모으며 은밀히 결집했다.
준비를 마친 이역은 신분을 위장하고 성문을 통과해 어머니부터 만난 뒤 별궁으로 향했다. 신채경은 복면을 한 의문의 사람이 갑자기 들어오자 칼을 들고 맞서려 했다. 이역은 복면을 내리고 "나 왔어. 많이 기다렸지?"라고 얘기했다.
신채경은 이역을 보자마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역은 조용히 다가가 신채경의 손을 잡아줬다. 신채경은 이역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자신의 눈앞에 있는 사람이 정말 이역이 맞는지 확인해봤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재회였다. 연산군이 이역과 신채경의 재회를 안다면 둘을 가만두지 않을 것. 이역이 반정에 성공해 연산군에게 뺏긴 신채경을 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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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