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40
사회

'중복'에 치킨 시켜먹고 받은 감동적인 문자

기사입력 2017.07.26 16:49 / 기사수정 2017.07.26 16:53

송소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한 네티즌이 치킨을 시켜먹고 받은 감동적인 문자가 화제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중복에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오늘 문자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비가 내리던 22일 치킨을 시키며 배달원에게 음료수를 줬다가 문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치킨집 주인은 "며칠 전 비 오는 날 저희 남편이 배달 갔는데 친절히 음료수 주셨다고요. 너무나 감사해서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어 "우리 남편이 뇌출혈로 식물인간이었는데 많이 건강해져서 치킨집을 하게 됐어요. 배달 가면 말이 어눌하니까 술 마셨다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전화 오고 면박을 가끔 당해서 너무도 좌절했는데 친절한 음료수 한병 덕분에 감동하여 용기가 난다고 하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문자를 받은 글쓴이는 "비 오는 날 배달을 시켜 죄송해서 작은 음료수를 드렸다. 작은 음료수를 드려서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비 오는 날 맛있는 치킨 먹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치킨을 너무 맛있게 먹었다"라고 답했다.

글쓴이가 곧 군대에 가게 된다고 하자 치킨집 주인은 "휴가 나오면 들려요. 시원한 맥주 한잔 줄게요"라고 음료수에 대해 보답을 하겠다고 말했다.  

훈훈한 사연에 네티즌들은 "어디 치킨집인지 꼭 시켜먹고 싶다", "두 사람 다 정말 훈훈하다", "저런 따뜻한 마음씨면 군대도 잘 다녀 올 거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송소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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