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29
스포츠

선동열 초대 전임감독 "선수들, 태극마크의 사명감 가졌으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7.07.24 14:11 / 기사수정 2017.07.24 14:1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도곡동, 채정연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게 태극마크를 다는데 대한 사명감을 강조했다.

선동열 국가대표팀 감독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를 밝혔다. 뛰어난 투수 운용과 경험, 노련미를 지닌 선 감독을 한국 야구계는 원했고, 선 감독은 이를 수락했다. 선 감독은 "최초의 전임감독이 되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크나큰 책임감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선 감독과의 일문일답.

▲선임 소감은
-이렇게 많은 기자들 앞에서 인터뷰 한 게 오랜만이다. 최초의 전임감독이 되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크나큰 책임감도 느낀다. 올 3월 WBC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새로운 대표팀의 구성할 때 철저한 검증, 데이터를 통해 최고의 팀을 구성해 아시안게임 등 좋은 성적을 내겠다.

▲젊은 투수가 부족하다는 평이 있다.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코치를 해오면서 좋은 성적을 내던 때는 한 경기를 책임지던 투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류현진, 김광현 등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선수가 없다. 단기전이라는 것은 선발투수가 5이닝 이상 던져주고 난 후에 중간,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선발이 부족하다보니 중간 투수들을 상황에 따라 운영해야 하지 않나 싶다. 최근 아마추어 시합을 보면서도 프로에 지명되는 선수들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지난 WBC에서 투수 자원을 제외하고 어떤 문제가 있었고 아쉬웠나

-반복된 얘기도 있겠지만, 선발투수가 자신의 몫을 해주고 중간 투수들이 이어받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인데, 선발이 역할을 못하며 경기가 힘들어졌다. 선수들이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이 옅어진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프로 팀들과의 문제를 전임감독으로서 풀어야 할 것 같은데
-어려운 문제다. 전지훈련 때 각 구단의 감독님들께 말씀드려야 한다. 대표팀에 뽑힌 선수들은 태극마크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몸 관리를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세대교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좋은 성적을 위해서 아니겠나. 베테랑 선수들이 잘해놨기 때문에 이런 성적을 내온 것이다. 다음 대회때도 잘 한다면 뽑아야한다.

▲11월 대회에는 어떤 스타일로 할 것인가

-24세 이하 대회지만 3장의 와일드카드가 있다고 알고 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은 포수 쪽이다. 젊은 선수들로 투수, 야수는 구성할 수 있으나 3명의 카드를 사용할 때는 포수 쪽으로 지명하려 생각하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감독처럼 전임으로 가나
-생각 중이다. 현장에 있는 코치들도 중용할 생각이다. 전임으로만 가다보면 현장의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2명 정도의 코치는 현장에서 데려올 생각이다.

▲2022 도쿄 올림픽이 궁극적 목적이 될 텐데
-베스트 선수들로 꾸리는게 첫 번째고, 선수들에 대한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고 싶다. 선수들의 자부심이 많이 떨어진 듯 하여 당부하고 싶다.

▲아시안게임, 올림픽은 병역과 관련이 있다. KBO를 통해 혜택들을 받을 것 같은데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임감독제가 일본에서 먼저 했는데, 어떻게 봤나
-그동안 팀을 맡았던 감독들이 맡다보니 선수들에 대한 관리, 직접적인 경기 모습을 체크할 수 없었다. 기술위원 쪽에서 구성을 했었는데, 1군, 2군, 아마추어 경기장을 다녀보면서 선수들의 기량체크를 할 생각이다.

▲코칭스태프 인선 시기 등 윤곽 잡힌 일정이 있나
-1차 엔트리가 8월 말로 알고 있다. 확실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코치 인선은 8월 중순이 될 것 같다. 그러나 먼저 기술위원회를 선임한 후에 구성할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도곡동,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