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승리를 올렸다.
두산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1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만든 두산은 시즌 전적 46승40패1무를 마크하게 됐다.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선발 유희관은 7이닝을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7승을 챙겼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유희관은 직구와 체인지업에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한화 타선을 완벽히 묶었다.
경기 후 유희관은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돼 기분이 좋다. 최근 팀이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으니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등판, 그리 좋지 않은 성적을 올렸던 유희관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해 이날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됐다"면서 "쉬는 기간 생각을 많이 했고, 왜 안 좋은 지 분석할 수 있던 꿀맛 같던 휴식이었다"고 돌아봤다.
한화전 성적이 좋은 데 대해서는 "한화전 결과가 좋기 때문에 강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간 것이 최근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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