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2일 대니 돈을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마이클 초이스(28)와 총액 20만불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183cm, 104kg의 다부진 체격을 지닌 마이클 초이스는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 새로운 리그에 오게 돼 많이 설레고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넥센히어로즈 팬 여러분께 기쁨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미국 텍사스 출신인 마이클 초이스는 2010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10순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 받았으며,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메이저리그에서만 총 3시즌을 뛰면서 96경기에 출전해 272타수 51안타 9홈런 22득점 36타점 22볼넷 타율 1할8푼8리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667경기에 출전해 2,506타수 679안타 104홈런 392득점 423타점 277볼넷 타율 2할7푼1리를 기록했다. 마이클 초이스는 최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더블A 빌럭시 셔커스에서 뛰었으며, 최근 10경기에 3번과 4번 타자로 나와 10안타 5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고형욱 단장은 "마이클 초이스는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 될 만큼 촉망 받는 유망주였다. 타격 매커니즘의 문제로 슬럼프를 겪긴 했지만 타자로서의 재능은 출중하다고 본다. 지난 4월에 선수를 처음 봤는데 그때보다 현재 더 좋아져있는 상태다. 특히 불안정한 타격 매커니즘이 안정적으로 보완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팀에 잘 적응한다면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초이스는 오는 23일 한국에 입국한 후 비자 발급 등의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추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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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