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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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10득점 폭발' 두산, SK 잡고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7.07.20 21:49 / 기사수정 2017.07.20 21:4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3연전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맞대결에서 14-2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44승(40패1무)째를 거뒀고, SK는 41패째(49승1무)를 당했다. 이날 경기로 5위 두산과 3위 SK의 경기 차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두산 선발 함덕주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7패)째를 챙겼고, 김강률-이현승-전용훈이 차례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반면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SK는 1회말 첫 안타를 적시타로 연결하며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뒤 후속 나주환이 함덕주의 초구를 공략해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두산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박종훈의 1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를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시켰고, 후속 오재일의 타석에서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오재일은 2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팽팽하던 1-1 균형은 4회초 깨졌다. 2사 뒤 김재환이 박종훈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두산은 6회초 10점을 대거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인태의 안타, 최주환의 사사구, 정진호 투수 실책 출루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희수를 상대로 김재환의 쓰리런, 오재일의 2루타, 허경민의 적시타, 박세혁의 안타까지 쉼없이 몰아쳤다. 다시 바뀐 투수 신재웅에게도 조수행의 적시 2루타, 최주환의 싹슬이 2타점 적시타,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를 뽑아내면서 두산은 한 이닝 총 10점을 합작했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곧바로 9회초 두산이 에반스의 적시타, 김재환의 땅볼까지 더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jj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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