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채정연 기자] "타격 사이클만 맞으면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최근 최준석의 부진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0일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최준석이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석의 방망이가 맞지 않는다는 점은 롯데에게 확실히 뼈아픈 부분이다. 선구안와 더불어 파괴력이 장점인 최준석이나 타격이 잘 풀리지 않으며 땅볼 타구를 양산,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최준석은 타율 4푼8리로 부진하다.
그럼에도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18일, 19일 두 번의 삼성전에서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다. 화끈한 한 방을 기대했으나 최준석은 안타 대신 볼넷 두 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조원우 감독은 최준석의 부진의 원인으로 '자신감 하락'을 꼽았다. 조 감독은 "(타격의) 결과가 좋지 않으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고, 더불어 자신감이 하락하는 것 같다"라고 원인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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