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과거 배우 겸 모델로 활동했던 마르코가 전 부인과의 폭행 루머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마르코는 지난 18일 방영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를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마르코는 이날 방송에서 "누구나 집에서 부부싸움을 한다"며 전 부인과 있었던 폭행 루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말 다툼한 것은 사실이었다. 폭행을 했으면 제가 잘못한 건데 전혀 (폭행)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013년 안시현 역시, 마르코의 말대로 폭행 루머에 대해 "마르코가 폭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한 바 있다. 당시 안시현은 부부 사이의 사소한 말다툼이었고, 심각한 상황으로 기사화돼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마르코는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돼 피의자 조사를 받았으나 안시현이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마르코는 그동안 루머를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니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다. 한국말 잘 못하는데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이미 막을 수도 없이 오해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부인이 그 당시 일을 다시 했어야 되는 상황이라 사건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나에겐 딸이 너무 중요했다. 딸에게 미안했다"라고 말했다.
마르코는 폭행 루머 이후 근황에 대해서 "친한 사람 두 세명을 제외하곤 혼자서 고립된 생활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르헨티나에 있는 가족을 찾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이번 방송 출연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이런 말(해명)을 전할 수 있어서 이 자리가 감사하다"라는 방송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마르코는 과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3년 전 부인인 프로 골퍼 안시현과 폭행 루머 등을 겪으며 이혼했고 이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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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