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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타임슬립 아닌 청량 로맨스물...여진구X이연희 무슨 말이 필요해 (종합)

기사입력 2017.07.18 14:24 / 기사수정 2017.07.18 15:3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다시 만난 세계' 백수찬PD가 정채연을 칭찬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여진구, 이연희, 안재현, 정채연이 참여해 드라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수찬PD는 '다시 만난 세계'에 대해 "2017년 여름을 겨냥한 순수 청량 힐링 로맨스물이다. 판타지 로맨스 안에 순수하고 풋풋하고 아련하고 청량하고 따뜻한 드라마다. 1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가 12년이 흐른 뒤에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다만세'는 절대 타임슬립물이 아니다. SF형은 더욱 아니다. 어떻게 12년 지난 후에 성해성(여진구 분) 이라는 인물이 돌아왔는가,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그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도깨비도 아니다. 외계인도 아니다. 유령도 귀신도 아니다. 제가 그리고 싶은 것은 시청자와 함께 이 존재에 대해서 느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을 해보고 싶다. 저도 정확이 이 존재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모르겠다. 배우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저는 그냥 돌아온 사람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PD는 "'만약 죽었다가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조심스러운 상상에서 기획이 된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린다면 어떨까, 남아있는 사람은 얼마나 힘이 들까, 반대로 내가 만약 갑자기 떠나버린 뒤 내가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이것이 핵심 포인트다.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버렸는데 단 1분만이라도 1시간만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뭘 할 수 있을까'로 채워진 드라마다. 판타지 로맨스지만 굉장히 순수하고 청량하고 따뜻한 휴먼 로맨스가 될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PD는 함께 작업을 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여진구에 대해서는 "여진구는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소년미와 의젓함을 겸비하고 있다. 어떤 때는 여진구가 형 같다. 제가 형이라고 부를 때가 있다. 앉아있다가도 일어나 인사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연희는 너무 열심히 해주고 착하다. 생각보다 말괄량이더라. 처음 작품을 함께 하는데 밝은 에너지가 있다. 비를 맞고 뛰는 촬영을 즐긴다. 이미지와는 다르게 굉장히 활동적인 사람이더라"고 칭찬했다.

정채연과 안재현에 대해서는 "수줍음도 많지만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 배우 같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표현하는 법이 미숙하지만 나중에 큰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안재현은 실제로 맡은 캐릭터와 비슷하다. 잘생김과 다정함의 대명사인 것 같다. 실제로 나한테도 잘 해준다. 구혜선 씨한테만 잘 해주는 줄 알았더니 저한테도 잘해서 감동받을 떄가 많다. 친절하고 나이스하다. 그리고 코믹한 사람고 망가지는 것도 잘하는 친구"라며 "다들 좋은 분들이고 열정이 많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처음에는 이렇게 밝은 성새성이라는 캐릭터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고민이 컸다. 그런데 평소 제 모습과 닮아 있어서 그런 고민들이 해소가 됐던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종점을 둔 부분은 미소였던 것 같다.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 '다만세'는 여름에 청량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연희는 "'다만세'의 PD님과 작가님 콤비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 제가 캐스팅이 되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이번 작품에 임하면서 로맨스를 잘 그려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리고 시나리오와 소재에 굉장히 끌렸다. '다만세'는 가슴 따뜻한 로맨스기 았고, 정정원이라는 캐릭터 역시 굉장히 매력적인 친구다. 너무 재밌어서 눈여겨 보고 있었고 하고싶은 마음이 컸던 작품"이라며 열정을 보였다. 


안재현은 "작품을 보고 너무 즐겁고 재밌어서 다음 편이 궁금해졌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어서 졸랐다. 대본이 정말로 재밌고, 각각의 캐릭터 역시도 너무 매력적이었다. 멋진 드라마 속에 함께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가님께서 예능에서의 저의 모습을 보시고 대본에 많이 녹여내주셨다. 그래서 극중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편안하게 다가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에 앞서 공개된 티저영상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서 여진구, 이연희, 정채연, 안재현은 자신에게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과 더불어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여진구-이연희-안재현-정채연을 비롯해 신구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가슴 뭉클한 '판타지 로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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