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송하윤이 극중 캐릭터인 설희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송하윤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송하윤은 "설희와 비슷한 면이 있다. 거의 대부분이 그랬던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지인들한테 연락이 많이 왔는데 대부분이 설희가 실제 나와 비슷하다는 이야기였다"고 밝혔다.
실제 연애스타일도 비슷하냐는 질문에는 "사랑에 올인하는 편이 비슷한 것 같다"고 솔직히 답해 눈길을 끌었다.
송하윤은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설희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송하윤은 "역할이 확정되기도 전에 푹 빠져 있었다. 이건 반드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컸다"며 "연기 인생에서 이렇게까지 하고 싶었던 역할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극에 담기지 않았던 설희의 살아온 환경과 배경 등의 시놉시스만 읽고도 펑펑 울었다고.
'쌈, 마이웨이'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 송하윤은 "내 이름보다는 '설희', '오월이'로 기억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송하윤은 몰라도 극을 위해 한 시간을 몰입하시는 분들의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도와주는 역할이 좋은 것 같다"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착도 드러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송하윤은 극중 남자친구 김주만과 6년째 연애중인 백설희 역을 맡아 현실 공감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