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TV조선 측이 임지현의 월북설 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7일 '모란봉클럽' 관계자는 "프로그램과는 관련없는 출연자의 사생활이라 제작진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거론된 임지현의 월북 여부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다만 임지현이 북한 매체에 출연해 방송 내용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모란봉클럽' 측은 "임지현이 다만 북한 매체에 출연해서 '써준대로 말할 수밖에 없었다'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모란봉클럽' 대본은 출연자의 사전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제작진 모두가 방송 이전에 팩트를 체크한다"며 "임지현이 방송에 출연해 '써준대로 이야기할 수밖에 없었다' 등은 사실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오는 18일 방송을 앞둔 '모란봉클럽'에서는 임지현과 관련해 별도로 다루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지현은 지난 2014년 1월 탈북했으며 국내에서 '모란봉클럽', '남남북녀' 등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에 등장해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술집 등을 떠돌아다녔지만 돈으로 좌우되는 남조선에서 육체적, 정신적 고통만 따랐다"며 "무조건 북한말을 써야 한다고 강요당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거짓말로 엮어댄다"고 주장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조선, 우리민족끼리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