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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 민박' 이효리♥이상순, 보면 볼수록 닮고 싶은 부부

기사입력 2017.07.17 06:57 / 기사수정 2017.07.17 02:0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친구 같고, 연인 같은 모습이 '효리네 민박' 시청자의 결혼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16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 오픈 셋째 날 새 손님 두 팀을 맞이했다. 한 팀은 경남 함안에서 온 중년 부부, 또 다른 팀은 경기도에서 온 삼남매였다.

함안에서 온 중년 부부는 다른 여행객들과 달리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았다. 이상순은 두 사람을 픽업하러 나섰다. 낚시를 하고 싶다는 손님의 말에 전화 한 통으로 낚싯배를 예약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할 두 사람을 위해 택시 투어도 연결해줬다.

손님들이 짐 정리를 마친 오후 이효리와 아이유가 피곤해하자 두 사람을 작업실에서 낮잠을 자도록 배려하고, 남은 일을 마무리한 것도 이상순이었다. 이상순의 배려 속에 이효리, 아이유는 꿀맛 같은 휴식을 누린 뒤 해안가에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에 나섰다.

수평선 뒤로 지는 노을을 보면서 이효리는 이상순과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저기 물이 빠지면 모래섬이 생기는데, 너무 예뻐서 양말을 벗고 건너간 적이 있다. 이상순과 사귀기 전이었는데 이상순이 자전거를 타다 팔을 다쳤었다. 그래서 양말을 신겨줬는데 그때 사랑이 싹텄다"는 로맨틱한 일화였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아이유에게 "나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바꾸려니까 좋은 사람이 나타났다. 혼자 여행도 가보고 책도 읽고 그러면서 기다리면 된다"고 조언했다.

밤에는 이효리와 이상순의 달콤한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작업실에서 잠을 청하게 된 이효리와 이상순. 하지만 바닥에 강아지들이 있어 이효리가 소파에서 자고 이상순이 바닥에 누웠는데, 이상순은 이효리에게 내려오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적외선 카메라였기 때문에 신경 쓰일 법도 한데, 이상순은 이효리를 꼭 안아주면서 애정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할 때, 많은 사람이 놀랐다. 좀처럼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리네 민박'을 보고 있으면 두 사람의 만남이 절로 이해된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또 사랑하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이 꿈꾸는 '이상적인 부부'가 됐다. 때론 다투는 현실적인 모습까지도 사랑스럽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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