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대희, 신봉선, 이세진의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1987' 코너에서는 신봉선이 김대희에는 버림받고 이세진에게는 사랑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봉선은 같은 무용과 친구들 이현정, 이수지를 데리고 철학과와의 미팅 자리에 나왔다. 김대희는 배정근, 이세진과 함께 나왔다가 신봉선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신봉선은 가족과 자연농원에 놀러가려다가 미팅을 하려고 나온 것이었다.
김대희는 신봉선이 귀찮았던 터라 그녀가 포함된 미팅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세진은 난감해 하는 김대희에게 "저 봉선이 마음에 든다. 예쁘다"고 했다. 김대희는 구세주의 등장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소지품으로 짝짓기를 한 결과 신봉선과 김대희가 맺어지게 됐다. 김대희는 낮 3시에 신봉선을 집으로 데려다줬다.
신봉선은 데이트를 오래하지 못한 것이 섭섭했다. 김대희는 그런 신봉선을 뒤로하고 도망치듯이 가 버렸다. 신봉선은 눈물을 글썽이며 "내 마음도 몰라주고 바보"라고 혼잣말을 했다.
신봉선이 집으로 들어간 뒤 이세진이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알고 보니 이세진은 신봉선과 김대희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세진은 신봉선의 집 앞에 꽃다발을 두고 "내 마음도 몰라주고 바보"라고 했다. 신봉선은 그 꽃다발을 김대희가 갖다놓은 것으로 착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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