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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컵 1라운드 라리가팀 성적은?

기사입력 2008.09.19 11:59 / 기사수정 2008.09.19 11:59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 UEFA컵 1라운드 1차전이 오늘 새벽에 치러졌다.

프리메라리가 팀으로써는 데포르티보, 세비야, 발렌시아, 라싱 산탄데르 4개 팀이 참가하였다.

브란 2 - 0 데포르티보

노르웨이까지의 먼 원정길에 데포르티보는 기용 가능한 최고의 자원을 데려왔지만 브란의 강한 조직력에 패배하고 말았다.

데포르티보는 프리메라리가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라피타와 발레론, 과르다도 세 명의 미드필더 조합이 처음으로 가동된 것에 의의를 가져야 할 것이며 브란에게 라리가에서도 유명한 지옥의 리아소르원정에서 '수페르 데포르'의 모습을 발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비야 2 - 0 잘츠부르크

세비야의 준비된 스타 디에고 카펠과 아드리아누 코헤이라의 골로 오스트리아의 강호 잘츠부르크에게 승리한 세비야.

그러나 홈에서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2-0이라는 스코어는 불안요소를 남기기에 충분하다. 오프담, 니코 코바치, 지클러등 알짜배기 선수들이 즐비한 팀인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 UEFA컵을 통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널리 알리길 기원하기 때문에 세비야는 2차전 오스트리아 원정에서 만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마리티모 0 - 1 발렌시아

UEFA컵 우승이 어려운 이유는 전 유럽의 강호들이 모두 참가하기 때문에 어디로 원정을 가야할지 모르고, 어떤 전력의 팀과 대결해야 할지 분석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발렌시아는 가까운 포르투갈의 마리티모와 대결하게 된 것을 감사히 여겨야 할 것이다.  발렌시아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브라질대표로 좋은 활약을 보인 골키퍼 헤난 브리토를 내세웠으며 임대복귀한 델 오르노등 상대적으로 백업급 선수들을 내세웠고 1-0으로 승리하였다.

'챔스의 사나이' 모리엔테스가 이번엔 'UEFA컵의 사나이'가 될 수 있을는지 주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라싱 산탄데르 1 - 0 FC 홍카 에스포

라싱 산탄데르는 대체로 백업 선수들을 출장시킨 가운데 골을 만드는 능력이 있는 주전 3명 뤼생, 세라노, 가라이를 함께 선발출장시켜서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정작 호나탄 페레이라의 골이 전부였으며 이는 곧 핀란드 에스포로 원정을 떠나야하는 라싱에게 꽤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UEFA컵 진출과 역대 최고성적이라는 업적을 이룬 마르셀리누 감독이 떠난 가운데 과연 뮤니즈 감독은 팀의 상승세를 이번 시즌에도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록 챔피언스리그보다 상금도 적고 관심도 적은 UEFA컵이지만 일정 그룹리그에 진출했을 때의 중계권은 유럽변방과 빅리그의 중위권 팀들에게 굉장히 짭짤한 수익이다. 하지만, 프리메라리가의 팀들은 전부 UEFA컵 타이틀을 거머쥘만한 전력이 있고 그러기 위해 먼저 토너먼트 식의 예선 라운드를 뚫어야 한다.

유럽 최고의 리그로 손 뽑히는 프리메라리가, 과연 이번 시즌엔 라리가팀중에서 UEFA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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