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대로 보내기는 아쉽다.
지난 14일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6'에는 3차 예선 1대 1 배틀평가 결과가 전파를 탔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가장 논란이 된 대결은 페노메코과 에이솔. 두 사람의 대결 순간은 어느덧 50만뷰에 육박할 정도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페노메코는 '쇼미더머니6' 시작 전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그런 그와 신예 래퍼인 에이솔의 대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페노메코가 에이솔에게 밀려 탈락하게 된 것. 여성래퍼의 화제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는 가운데, 페노메코의 탈락은 아쉬움 그 자체였다. 프로듀서들 또한 두 사람 모두 합격을 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피타입과 디기리의 대결도 있었다. 앞서 디기리의 합격은 사실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터. 이와 관련해 타이거JK가 따로 글을 남겨야 했을 정도다. 피타입과 디기리는 날카로운 신경전 끝에 피타입이 승리를 거뒀고, 앞서 합격 논란이 일었던 디기리는 여기서 여정을 멈추게 됐다. 하지만 계속된 디기리 위주의 편집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산 모습.
우원재와 이그니토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뛰어난 승부였다. 심사위원들이 "레전드 무대"라며 고개를 끄덕일만했다. 서로 다른 매력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대결 클립은 20만뷰를 넘어서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 또한 우열을 가리기가 너무나도 어렵다는 평. 이그니토의 무대도 계속 지켜보고 싶다는 의견이 많다.
보이비와 블랙나인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둘 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었기에 한 명만 합격시키기는 아쉬웠다. 블랙나인이 결국 진출했으나, 보이비 또한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
이번 3차 배틀 탈락자 면면은 그야말로 놀랍다. 마이크로닷을 비롯해 이그니토, 페노메코, 보이비, 케이준, 타이노 등이 시청자와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물론 합격자들의 무대는 좋았다. 매니악과 주노플로, 우원재, 피타입, 킬라그램, 에이솔, 네스, 블랙나인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지고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탈락 래퍼들 또한 이대로 떠나보내기는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아졌기에 이러한 목소리가 더 높아졌다. 너무 이르게 이들을 떠나보내는게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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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