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9.18 21:56 / 기사수정 2008.09.18 21:56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SK가 LG를 누르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SK는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LG와 경기에서 4안타를 휘두른 정상호를 비롯, 15안타를 몰아치며 8-4의 승리를 거뒀다. 시즌 75승째를 올려놓은 SK는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경기 중반까지 LG의 선전이 빛나던 경기는 7회초 타선을 폭발시킨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4로 끌려가던 SK는 7회초 타자 일순하며 4득점, LG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1사 후 박재홍의 볼넷과 최정, 나주환의 연속안타로 만루의 기회를 잡은 SK는 대타 이재원의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터진 정상호의 중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은 SK는 정근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의 우전안타로 2점을 더 뽑아냈다.
SK는 1회 첫 공격부터 LG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을 공략했다. 조동화의 중전안타, 김재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의 기회에서 박재홍의 좌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최정의 땅볼 타구를 LG 3루수 김태완이 놓쳐 1점을 더 얻었다.
4회말, 반격에 나선 LG는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이병규의 좌전안타와 안치용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의 기회에서 서동욱의 우익선상 싹쓸이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송은범의 초구를 중전안타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SK의 투수가 최상덕으로 바뀐 뒤 계속된 1사 1,3루의 기회에서 권용관은 좌익수 희생뜬공으로 4점째를 올려놓았다.
잠잠하던 SK의 방망이는 6회초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1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정상호를 정근우가 우익수 오른쪽 3루타 불러들인 것. 그러나 후속 박재상의 투수 앞 땅볼 때 정근우가 홈에서 태그아웃 당해 추격의 흐름이 한풀 꺾였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SK의 타선은 7회초 4안타와 3볼넷을 묶어 승기를 잡은 뒤, 9회초 2사 1루에서 박재상의 2루타로 한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인했다.
LG는 선발 옥스프링이 6이닝 8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7회초 4명의 구원투수(오상민, 우규민, 정재복, 류택현)들이 한꺼번에 무너져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박경완의 부상으로 인해 최근 주전포수로 나서고 있는 정상호는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특히 3회말 이대형의 도루를 저지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5회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원형은 4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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