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협녀:칼의 기억'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14일 경기도 부천시 고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부천국제영화제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을 비로해 최용배 집행위원장, 평론가 정성일이 참석했다.
20년간 17편을 찍어온 전도연은 매 영화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런 그에게도 아픈 손가락은 있었다. 바로 영화 '협녀:칼의 기억'(감독 박흥식)이다.
전도연은 "언젠가는 천만 영화 한번 찍어보고 싶다"면서도 자신의 영화가 천만 영화가 되지 못해 아쉽다는 의미는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흥행이 안돼서 아쉬워 하진 않지만 가장 최근에 액션 도전을 했던게 '협녀:칼의 기억'이었는데 가장 큰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며 "내가 되게 몸치더라. 유연하지 못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액션 연습을 3,4개월 했는데 이병헌이 내게 그 시간동안 연습한게 맞냐고 할 정도였다. 무안도 당하고 했었는데 액션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 안에서 장님이었는데 박흥식 감독님이 눈을 깜빡이지 않는다고 하시더라. 그게 말로는 할 수 있을 것처럼 느꼈는데 그게 그렇게 쉬운게 아니었다"며 쉽지만은 않았던 촬영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는 17편 전작전 외에 관객과의 대화, 특별 전시회 등 배우 전도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다양한 행사를 선사한다. 오는 23일까지 개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