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조태관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감과 '죽어야 사는 남자' 첫 방송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배우 조태관은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최민수, 이소연, 황승언과 출연, 입담을 뽐내며 MBC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13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조태관은 '라디오스타'에서의 에피소드뿐만 아니라, "KBS 2TV '태양의 후예'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배우로서의 포부도 전했다.
다음은 조태관과의 일문일답.
- '라디오스타' 출연 어땠나.
= 재밌게 했고 재밌게 봤다.
- 송혜교, 송중기 커플을 언급한 게 크게 화제가 됐는데.
= 물어봐서 대답했을 뿐인데, 잘못한 거 같다. 있는 그대로 말한 거지만, 두 사람에게 미안하다.
- 최민수와 케미가 좋아보였는데, 드라마에서도 그런가.
= 브로맨스가 많이 있다. 최민수와 중동에서 함께 온 비서다. 거의 항상 붙어있다. 오른팔이고, 모든 일처리를 하고, 모르는 것도 다 아는 사람이다. 애정도 있고, 백작이 후계자처럼 생각하는 사람이다. 항상 붙어있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있다.
- 최민수의 실제 성격은 어떤지.
= 최민수가 억만장자인데 독특해서 코믹해 보일 수 있다.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촬영장에서는 리드하고 이끄는 노하우가 있어서 인자하고 젠틀하다.
- '태양의 후예' 다니엘 스펜서처럼 이국적인 역할이더라.
=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교포이면서 따뜻하고 자상한 역할이었는데 '죽어야 사는 남자'는 아랍에서 계속 자란, 한국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면서 차갑고 단호하고 날카롭고 감정의 요동이 없는 사람이다. 또 중동에서 계속 백작이랑 지냈기 때문에 백작에게 직언도 하는 등 딱딱한 사람이다.
- 첫 방송 앞두고 있는데, 시청자분들께 한마디 한다면.
=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이런 모습도 있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라는 사람 자체를 봐줬으면 좋겠다. 다른 수식어가 아닌 조태관으로 보였으면 좋겠다.
한편 조태관은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최민수 분)의 비서 압달라 무함마드 왈리왈라 역을 맡았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군주' 후속으로 1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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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