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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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엘 "구부정한 자세, 역할 위해 의도한 건데 아쉬워" (인터뷰)

기사입력 2017.07.14 00:00 / 기사수정 2017.07.13 20:43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군주' 엘이 구부정한 자세는 천민에서 가짜 왕이 된 캐릭터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룹 인피니트 엘은 12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엘은 "댓글이 천 개면 천 개를 다 본다"고 말했다. 악성 댓글이나 강도 높은 비판의 댓글을 보면 마음이 아플 법도 한데 "이제 8년 차라 괜찮다"며 웃었다. 기억에 남는 댓글로는 "엘, 김명수가 아닌 천민 이선의 모습으로 보여서 좋다는 말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부정적인 댓글 중에는 자세 얘기가 많았다. 사실 천민 출신이고 하위 계층이니까 그걸 표현하려고 감독님과 상의하고 위축된 모습을 표현한 거다. 대본 리딩 때부터 의도했다. 왕이 된 이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면 멋있었겠지만, 꼭두각시 왕이고 대목이라는 존재도 위에 있으니까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엘은 "만일 드라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면 이해해줬을 텐데 움츠린 모습만 단편적으로 보고 얘기하는 댓글이 많아 아쉬웠다. 연출한 것이고 나름대로 디테일을 살린 거였는데. 그런 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화애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막후조직 편수회와, 그에 맞서 싸우는 왕세자 이선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엘은 극 중 왕세자 이선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는 천민 이선으로 분해 사랑 때문에 진짜 왕이 되려 하는 욕망에 불타는 캐릭터를 소화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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