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오지은이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딸 마야의 존재를 알아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홍지원(배종옥 분)의 신고로 구도치(박윤재)와의 결혼식장에서 탈옥수로 체포된 손여리(오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여리의 체포 이후 그의 탈옥과 생활을 도운 서말년(서권순)과 윤기동(선동혁)도 체포됐다. 이에 손여리는 자신의 힘이 되어준 서말년과 윤기동을 빼내기 위해 돈을 노리고 접근한 탈옥수로 연기했다.
풀려난 서말년과 윤기동은 홍지원의 집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렸고, 구도치는 홍지원에 "형수님이 형님을 겁박한 동영상 원본을 복구 중"이라고 선전포고했다.
홍지원은 구치소에 있는 손여리를 찾아왔다. 손여리는 "나 언제까지고 여기 갇혀 있지 않아. 다시 당신 앞에 나타날 거고, 봄이 찾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홍지원은 "넌 내 발 끝도 못 쫓아와. 아이도 못 찾고, 네 양부모님까지 다 꺾어버릴거야"라고 협박했다.
동영상 복구 전문가는 홍지원을 만나 원본을 넘겼다. 이에 윤기동과 서말년은 영상을 복구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실망했다.
한편 장애녹(방은희)은 마야(김지안)가 손여리의 딸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손여리를 안심시키기 위해 편지를 작성했다.
구도치는 홀로 남아 손여리가 남긴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영상 속 손여리는 "윤설은 당신을 이용했지만, 손여리는 당신을 사랑할 것"이라고 울먹였다. 이에 구도치는 구치소에 찾아와 "오늘부터 당신은 나한테 윤설이 아니라 손여리"라며 "내가 반한, 내가 사랑한 손여리"라고 다시 사랑을 약속했다.
손여리는 수감 당시 모범수였던 점과 아이를 잃었다는 점을 참작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인 손여리는 장애녹이 보낸 마야의 머리카락과 "잘 키우겠다"는 편지를 받고 딸의 존재를 알아챘다. 손여리는 "우리 봄이가 내 가까이에 있었다"고 환희에 찬 목소리를 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KBS 2T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