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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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효리네' 이효리X아이유, 두 슈퍼스타 제대로 통했다

기사입력 2017.07.10 06:49 / 기사수정 2017.07.10 01: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효리와 아이유, 두 슈퍼스타를 모시게 됐다"

9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스태프로 제주도를 찾은 아이유의 적응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 이상순의 집을 찾은 아이유를 본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상상조차 못했다"라고 말했고, 특히 이상순은 "이제 두 슈퍼스타를 모셔야 한다"라며 긴장했다.



이상순의 말대로 이효리와 아이유는 각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솔로 가수이자 슈퍼스타다. 언뜻 봐서는 외모도 성향도 달라 보이는 두 사람은 점점 '효리네 민박'으로 끈끈해져갔다.

아이유는 서툴지만 스태프로서 최선을 다했다. 이런 모습에 이효리는 감동하면서 "내 말을 경청하려고 하는게 너무 귀엽다.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아이유와 요리를 할 땐 "우리 엄마가 나를 시집 보낼 때, 시어머니께 '얘가 돈만 벌 줄 알지 할 수 있는게 없다'며 죄송하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상관없다. 이렇게 하면 되지 않는가"라며 칼국수를 뚝딱 만들어냈다.


아이유 또한 이효리의 말에 공감했고, "싸운 적이 있는가", "헤어진 적이 있는가"라며 이효리와 이상순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이효리는 "나 또한 어렸을 땐 남자친구들과 많이 싸웠다. 그런데 이상순을 만나곤 싸운 적도 없고 중간에 헤어진 적도 없다. 참 신기하다. 나를 부드럽게 바꿔준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효리, 이상순, 아이유가 한 데 모였을 때면 두 사람은 활동 이야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이유는 "16살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다"라며 "그래서 또래 친구들을 사귈 기회가 많이 없었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는 2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 일을 시작하면 그럴 수 밖에 없다. 나도 친구들이 나에게 편하게 도움도 청하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쉽지 않은가 보더라. 그런 점은 속상했다"라며 "나는 그래도 20살 때부터 활동을 했는데 그것도 힘들었다"라며 아이유를 독려했다.

점점 '효리네 민박' 생활에 적응을 해 간 아이유는 "원래 낯도 많이 가리는데 여기서는 편하다"라며 "일을 안할 때도 일 생각을 하는데 여기에 오니까 그런게 사라진다"라며 간만의 여유로움을 즐겼다.

정상을 찍은 뒤, 화려했던 시절을 모두 뒤로 한 채 제주도로 내려간 이효리. 그리고 그런 선배의 모습을 보고 부러워하는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대로 통했다. 어느덧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에서 공감대를 찾으며 진심을 털어 놓았고, 앞으로 펼쳐질 이효리와 아이유, '효리유'의 케미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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