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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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박수홍X김민교, 폭소만발 '3분 우리 새끼'로 찰떡 호흡

기사입력 2017.07.09 06:45 / 기사수정 2017.07.09 00:1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SNL 코리아9' 김민교와 박수홍이 '3분 우리 새끼'로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8일 방송한 'SNL 코리아9'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지인숙 여사의 분장의 김민교는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박수홍은 그저 클럽에서 놀기에 바쁠 뿐이었다. 그러자 섭섭함을 느낀 김민교는 "예전처럼 나만 졸졸 따라다니던 내 새끼의 그 모습이 그립곤 하다"라고 중얼거렸다. 터덜터덜 걸어가던 김민교 앞에는 '3분 시리즈'를 발견했다.

'말 잘듣는 우리 새끼'를 고른 김민교는 집으로 돌아와 "뭐냐. 돈만 날린거 아니냐"라고 중얼거렸지만, 그녀 앞에는 냄비를 들고 서있는 박수홍이 나타났다. 박수홍은 김민교에게 "엄마 식사 챙겨 드리려 왔다"라며 웃음 지었고, 박수홍은 "엄마 말 잘 듣는 아들이 되겠다"라며 웃음 지었다.
 
착해진 아들 덕에 김민교는 즐거웠다. 박수홍은 "텔레비전 가까이서 보지 말아라","밥을 천천히 먹어라"라는 등의 소소한 주문에도 잘 따라줬고, 나가서 여자 데리고 오라는 말에 진짜 여자를 데리고 오기도 했다. 전혀 모르는 여자였지만. 박수홍은 여자의 정체에 대해 묻는 엄마 김민교에게 " 누군지 모른다. 엄마가 데려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여자"라고 웃음지었다.

이후 '자립심 강한 우리 새끼'를 고른 김민교 앞에는 자립심이 너무 강해 뭐든지 스스로 하려는 박수홍이 나타났고, 박수홍은 촛불을 켜려다 집에 불을 내고 말았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김민교가 삼계탕을 먹고 싶다는 말에 박수홍은 삼계탕을 만들어주겠다고 나섰고, 닭사냥부터 뚝배기 만드는 방법까지 모두 제 손으로 직접했다. 결국 박수홍은 산으로 떠나 3년동안 나타나지 않았고, 김민교는 외로이 늙어갈 뿐이었다.


'딸같은 우리 아들'을 고른 김민교는 박수홍이 함께 드라마를 보며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함께 머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박수홍은 남자를 데리고 와 돌연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결혼을 반대하는 박수홍을 향해 "왜 그래 엄마. 누나가 남자 데려왔을때는 안 그러지 않았느냐. 그게 엄마가 할 소리냐. 나 이남자랑 결혼할 거다. 나는 절대 아빠, 아니 엄마 처럼 안 살거다"라고 소리친 뒤 집을 나가버렸다.

이어 '금쪽같은 내새끼'를 고른 김민교 앞에는 황금박쥐 분장의 박수홍이 나타났다. 김민교는 박수홍을 향해 "지금 1972년도 애니메이션이다. 시청자들도 모른다. 내 이 새끼 왜 이렇게 올드하냐"라고 소리쳤고, '천사 같은 내새끼'는 천사 분장을 한 박수홍이 나타나 김민교를 눈물 쏟게 만들었다.

천사 분장을 한 박수홍이 하늘로 올라가버리자 김민교는 눈물을 쏟았다. 이어 울고 있는 김민교 앞에는 클럽에서 잔뜩 놀다 온 진짜 박수홍이 나타났다. 그러자 김민교는 "술 먹어도 되는데 엄마 옆에서 오래오래 같이 있어줘라"라고 울먹였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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