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마마무 1위, 퍼포먼스 퀸 이효리·가창력 甲 김태우 컴백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뮤직뱅크' 마마무가 1위를 차지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지드레곤의 '무제'와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이 1위 경합을 펼쳤고, 1위의 영광은 마마무에게 돌아갔다. 

1위를 차지한 마마무는 회사,가족,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마무는 "앞으로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마무는 1위를 하면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먹겠다는 공약을 이행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마무의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실제 멤버들의 매력 포인트가 재치있게 녹아든 곡으로, 큐티허세를 콘셉트로 귀여운 허세를 부리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와 김태우의 컴백 무대가 꾸며져 '뮤직뱅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효리는 '퍼포먼스 퀸'의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특유의 아우라로 무대를 사로잡은 이효리는 긴 공백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번 새 앨범 타이틀곡 '블랙'은 이효리가 작사, 김도현과 공동 작곡한 곡이다. 화려한 컬러의 메이크업과 카메라 렌즈 뒤로 가려졌던 자신의 본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베이직한 컬러인 블랙에 비유해 표현했다. 날카로운 기타 사운드와 힘있게 받쳐주는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김태우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웠다. 지난 3일 발매한 정규앨범 'T-WITH'의 타이틀곡 '따라가'는 김태우만의 사이다 보컬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청량감을 더해주는 곡으로 많은 리스너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인뮤지스는 '기억해'로 섹시한 매력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나인뮤지스의 타이틀곡 '기억해'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은 아픈 기억 속 마음들을 빈티지한 기타 연주와 함께 풀어나가는 곡이다. 전형적인 EDM이 아닌 레트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에이핑크는 상큼하고 싱그러운 매력을 물씬 풍기는 무대로 삼촌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FIVE'는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 등의 곡으로,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쳐있는 이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몬스타엑스의 굿바이 무대도 펼쳐졌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격한 댄스와 함께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몬스타엑스의 '샤인 포에버'는 리시, STEREO14, BiNTAGE가 작사, 작곡하고 주헌과 I.M이 랩메이킹한 곡으로 퓨처 베이스와 힙합적 요소가 결합된 댄스곡이다. '영원히 너라는 빛에 취하고 싶다'는 몬스타엑스만의 강하고도 로맨틱한 사랑법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는 이밖에도 Be.A, 그레이시, NCT 127, VAV,  배드키즈, 베이비부, 스무살, 스텔라, 앤씨아, 업텐션, 일급비밀, 청하, 캔도, 투포케이, 헤일로가 출연해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