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LG 트윈스가 전반기 막판 반등을 위해 선발 헨리 소사를 불펜으로 돌리는 초강수를 둔다.
LG 양상문 감독은 7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번 한화와의 3연전에서 소사를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래 6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소사는 우천 순연으로 인해 등판이 취소됐다.
최근 떨어진 불펜진의 체력과 확실한 뒷문 보강을 위한 비책으로 보여진다. 지난 마산 NC전 두 번의 우천취소로 어느정도 체력을 보강한 LG로서는 전반기 마감을 앞두고 이번 주말 3연전에서 상승세를 잡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변수는 날씨다. 양 감독은 "우천 상황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도 있으나, 일단 소사를 불펜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마음처럼 되지는 않지만, 전반기를 5할에서 3,4승 더 쌓은 상황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LG가 꺼낸 '불펜 소사'라는 초강수 카드가 전반기 막판 승수 쌓기에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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