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현대캐피탈로부터 리베로 정성민(29)을 받는 조건으로 차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어주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군 입대로 빠진 김동혁 선수의 빈 자리를 채워 줄 선수를 찾고 있었다. 백광현이 지난 시즌 잘 버텨주며 많이 성장했지만 아직 전체 경기를 맡기기에는 경험이 적은 선수라 정성민의 영입을 통해 부족한 면을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신인 지명권도 중요하지만 즉시 게임에 투입할 전력 보강이 불가피했다"며 이번 트레이드 성사 배경을 밝혔다.
정성민은 경기대 출신으로 2010년도 신인 드래프트 당시 LIG손해보험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되면서 V리그 최초로 1라운드에 선발된 리베로이기도 하다. 프로 입문 첫해 정규리그에서 리시브 성공률 58.34%, 디그 세트당 2.19개를 기록하는 등 훌륭한 신체조건과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존 백광현과 한국전력에서 자유신분 선수로 나온 라광균에 더해 3명째 리베로 선수를 영입하며 수비 전력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한항공 점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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