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손현주가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훈훈한 미소를 보였다.
손현주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폐막한 제39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서 대한민국 배우로는 24년 만에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보통사람' 역시 넷팩(NETPAC)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증받았다.
6일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에서 손현주는 남우주연상 트로피와 상장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트로피를 바라보며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작업했던 시간을 떠올리듯 감회에 젖은 표정도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손현주는 오는 26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 촬영으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시상식에는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보통사람'을 연출한 김봉한 감독이 대리 수상을 했고, 김봉한 감독은 귀국 직후 드라마 촬영장을 직접 방문, 트로피와 상장을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크리미널마인드' 촬영 스태프와 배우들을 위한 커피차를 선물해 여전히 훈훈한 팀워크를 보여줬다.
특히 손현주는 '대한민국이 낳고 러시아가 인정한 모스크바 손!!'이라는 김봉한 감독의 센스 있는 현수막 문구에 웃음을 터뜨리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손현주는 '크리미널마인드'에서 NCI(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장 강기형 역을 맡았다.
그간 영화와 드라마에서 선보였던 다수의 형사 역할과는 또 다른 이지적인 프로파일러로 등장해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손현주, 이준기, 문채원 등이 출연하는 '크리미널마인드'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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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