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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판타지아 영화제 폐막작 초청…북미 관객들 만난다

기사입력 2017.07.06 08: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택시운전사'측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 '택시운전사'가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에 선정됐고,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됨과 동시에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판타지아 영화제는 북미에서 열리는 장르영화제 중 최대 규모. 매년 10만 여명의 관객들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 리퐅, 트위치 등 300여 개의 언론 매체가 참석하는 북미 대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쇼박스 해외팀은 "그동안 폐막작은 주로 할리우드나 현지 캐나다 영화가 선정되어 왔지만, 이번 '택시운전사'의 공식 폐막작 선정은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 영화 최초의 초청이다"라고 전했다. 폐막작의 경우, 북미 지역의 현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작품이자 행사로 많은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훈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로 판타지아 영화제에 초청돼 시퀀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으며, '의형제'에 이어 '택시운전사'로 판타지아 영화제와 세번째 인연을 이어갔다. 


판타지아 영화제 아시아 프로그래밍 공동 디렉터인 니콜라 아르샹보는 "'택시운전사'에서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훌륭한 연출은 물론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깨워주는 작품"이라며 "이 중요한 작품으로 판타지아 영화제의 막을 내리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초청 이유를 전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2일 개봉하며, '부산행', '곡성', '암살'을 개봉한 배급사 WELL GO USA를 통해 8월 11일부터는 북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쇼박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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